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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을 조심하는 꿈
꿈 시작은 하수도에서 단발머리 여자로부터
주의사항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전형적인 어둡고 습한 하수도
그 단발머리 여자는
다른 말 없이 음력 7월23일을 조심하라는 주의사항만 주고
별 다른 말이 없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그냥 알았다고 하고 하수도에서 나왔다.
하수도에서 나와서부터는 시간이 얼마 흐르고 난 뒤의 장면부터 시작했다.
나는 검붉게 땅거미가 진 거리에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그날이 음력 7월23일이어서 으스스한 분위기와 단발머리 여자의 주의가 합쳐져서 주변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으스스하다는 생각을 한 순간
오른쪽에 지나치던 집에서
눈이 흰자위없이 까맣고 피부가 허연 아줌마가
그집 창문에서 상체를 쑥 내밀고 나와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더러 진주 가본 적 있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하거나 그 아줌마의 존재를 눈치챈 것처럼 행동하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앞만 보고 걸어갔다.
이후에 바로 꿈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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