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을 조심하는 꿈 꿈 시작은 하수도에서 단발머리 여자로부터 주의사항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전형적인 어둡고 습한 하수도 그 단발머리 여자는 다른 말 없이 음력 7월23일을 조심하라는 주의사항만 주고 별 다른 말이 없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그냥 알았다고 하고 하수도에서 나왔다. 하수도에서 나와서부터는 시간이 얼마 흐르고 난 뒤의 장면부터 시작했다. 나는 검붉게 땅거미가 진 거리에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그날이 음력 7월23일이어서 으스스한 분위기와 단발머리 여자의 주의가 합쳐져서 주변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으스스하다는 생각을 한 순간 오른쪽에 지나치던 집에서 눈이 흰자위없이 까맣고 피부가 허연 아줌마가 그집 창문에서 상체를 쑥 내밀고 나와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더러 진주 가본 적 있냐고 ..
비오는 날 도망치는 꿈 날씨는 구름+약간의 비 / 시간대는 오후인 상태에서 꿈이 시작되었다. 길을 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눈빛이 멍해지고 뭔가 이상해지면서 좀비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가려고 산속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산길을 따라 도망가는 도중에 비가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 옷이 다 젖어 체온도 빼앗기고 체력소모가 심해졌다. 도망치다보니 외딴 숲속에 5층짜리 커다란 저택이 있었다. 저택 외부는 나무로 마감되어 있었는데 나무가 썩고 떨어진곳이 많이 보였다. 창문은 성당의 창문처럼 엄청 큰 창문이었는데 유리가 있는곳도 있었지만 거의 다 깨져있었다. 비를 피하러 저택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보기 시작했다. 저택 내부는 중앙에 1~5층이 연결되는 계단이 있었고, 각 층은 방이 없이 뻥뚫린 공..
가방 돌려주러 가기위해 지하철 타는 꿈 꿈의 처음장면은 빌렸던 가방을 돌려주러 지하철을 타러 온 장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시간대는 20~22시 사이로 추정된다.(바깥이 어두웠음) 지하철은 오래된 성당의 벽처럼 벽돌로 지어져있었고 벽에는 중세시대풍의 장식도 붙어있는데다가 까맣게 바래있어 고풍스러운 느낌과 웅장한 느낌을 함께 주고 있었다. 현재와는 달리 스크린도어는 없는 상태였다. 친구 한명도 가방을 돌려주는데에 동행해서 같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있는 역의 이름은 '잠실' 아니면 '교대'였는데, 출발하는 역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여기가 어디인지는 상관없이 목적지인 을지로4가까지 가는 노선을 생각하고 있었다. 기다린지 얼마되지않아 전차가 도착했고 친구와 나는 지하철에 탑승했다. 그런데 지하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