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BGM 有)

 

 

 

 

불친절

1. 불친절.mp3

<BGM

 

 

 

 

 

이번 여행간에 공항 고객센터(information desk)에 궁금한 것을 질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원이 굉장히 퉁명스러운 말투로 대답하였고 저도 기분이 좋지는 않아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도 알았다고 대답하고 그냥 자리를 떴습니다.

 

하지만 마냥 기분나빠하기보다는 한번 더 생각해봤습니다.

 

뭔가 일이 있던건 아닐까?

 

여긴 원래 문화가 이럴까?

같은 대답을 너무 많이해서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되버린 건 아닐까?

 

 

 

우리는 가끔 고객응대 직종의 분들과 업무상으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 기분 좋아질 정도로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는 분이 있기도 하고,

 

인포메이션 데스크인데도 거기 물어보기 보다는 옆 상점의 점원에게 물어보고 싶어지는 분도 있습니다.

 

고객으로 찾아오신 분들이 보통 갑질아닌 갑질을 하며 직원의 성질을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정상적인 응대를 하지 못하고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훨씬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ps) 이번 여행에서도 숙소 리셉션 데스크 직원에게 갑질하는 분을 봤는데 안타깝고 스트레스받는 장면이었습니다.(한국분이었음..)

 

 직원분은 끝까지 웃는 얼굴로 응대했지만 고객이 가고나니 피곤함과 짜증이 몰려온 얼굴이 잠시 비쳤습니다.

 

 이 세상 모든 감정노동자분들 힘내시길..